[독서신문 엄정권 기자] 23일 화요일 절기상 처서인 오늘도 한 낮에는 푹푹 쪘다.
오후 들어 수도권 등 주로 서쪽 곳곳으로 소나기가 쏟아지면서 잠시나마 더위를 식혔다.
내일 24일 수요일도 서울 등 많은 지역이 35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폭염이 계속되겠다. 극심한 더위는 내일과 모레 이틀 정도만 더 견디면 될 것 같다는 기상청 예보다.
금요일 중부 대부분 지역과 경상도 등으로 단비 소식이 있다. 26일 금요일 서울 29도로 기온이 내려가면서 올해 8월 들어서는 처음으로 30도를 밑돌 겠다.
# 한편 현재 일본 가고시마 남동쪽 해상에서 남진하는 제10호 태풍 라이언록(LIONROCK)의 영향으로 제주도 해상에는 이번 주말께 흐리고 비가 내리겠으며 물결도 최고 3∼5m까지 높아질 전망이다.라이언록은 이날 오전 9시 현재 중심기압 985헥토파스칼(hPa), 최대 풍속 초속 27m에 강도는 중, 크기는 소형이지만 오는 일요일(28일)께 중심기압 960hPa, 최대 풍속 초속 39m의 강한 중형 태풍으로 세력을 키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태풍 진로가 일본 오키나와 동쪽 해상으로 남서진할 전망이라 제주도에 직접적인 영향은 예상되지 않는다.
기상청 관계자는 "28일 이후에는 라이온록의 발달 정도와 이동 경로에 따라 우리나라 부근 기압계 변동성이 매우 크다"며 "태풍 영향으로 제주 해상에는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비도 내리겠으며, 육상에 미칠 영향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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