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자연계 논술, 수능 4점짜리 난이도 수리논술 출제
인하대 자연계 논술, 수능 4점짜리 난이도 수리논술 출제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6.11.1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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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우성학원, 인하대 자연계열 수리논술 출제경향 분석

[리더스뉴스/독서신문 이정윤 기자] 인하대는 오는 27일 2017학년도 자연계열 수시 2차 논술고사를 실시한다.

인하대의 논술전형은 논술 70%, 학생부 30%로 구성된다. 논술 반영비율이 높아 논술고사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4문제가 출제되며 논술 시험시간은 120분이다. 각 문제마다 소문항이 붙어있다. 출제 범위는 수학Ⅰ·Ⅱ, 미적분Ⅰ·Ⅱ, 확률과 통계, 기하와 벡터이며 교과서 중심으로 제시문이 출제된다. 종합적인 수리적 사고력과 계산력, 응용력을 요구한다.

신우성학원의 김주열 강사가 2017학년도 수시 2차 모집에 앞서 인하대 자연계열 수리논술 기출문제 분석 및 출제경향을 공개했다.

① 인하대는 4문제가 출제되는데 소문항이 평균적으로 3개씩 나온다. 2017학년도 모의논술에서도 이런 경향이 유지되고 있다. 제시문이 거의 없고 바로 수학적으로 풀어야 하는 논술이다.

수능 4점짜리 문제들과 비슷한 경향을 띠고 있어서 학생들이 비교적 익숙하게 느낀다. 그러나 엄밀한 증명을 요구하지는 않지만 체계적으로 서술해야 하는 부담이 있어 수능에 익숙한 학생들도 고득점을 받기가 쉽지는 않다. 출제 범위도 다양하다. 미적분에 국한되지 않고 수1, 수2도 자주 출제되고 있으니 모든 단원의 기본개념을 익혀야 한다.

② 1번 문항은 다항식의 나눗셈으로부터 피보나치 수열과 황금비를 얻는 과정에서 식을 정리하는 능력, 식을 변형하여 논리적으로 증명하는 능력, 수열의 극한을 계산하는 능력 등을 평가하기 위한 문제였다.

2번 문항은  명의 학생을 문제에서 정한 방법으로 조 편성을 하는 논제로, 원순열의 개념 파악 능력, 논리적으로 두 개 조를 편성하는 추론 능력, 앞의 결과를 이용하여 확률을 계산하는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문제였다.

3번 문항은 비틀어 정의한 함수를 부분역함수로 이해할 수 있는지, 제시문의 역함수 미분법을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지 평가하기 위한 문제였다.

4번 문항은 수리논술의 제시문을 읽고 이해하는 능력과 증명을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능력을 평가하기 위한 문제였다. 평면에서 움직인 거리를 적분을 활용해 구하는 미적분과 기하와 벡터 2단원을 통합한 논제로, 과정을 중시하는 수리논술의 본래 취지를 잘 구현했다.

③ 2017학년도 수능 전에 논술을 치른 학교에 지원한 학생들이 수리논술을 치르고 난 후 대부분 문제가 쉬웠다는 이야기를 했다. 수리논술 논제가 다소 평이하게 출제되는 것이 2017학년도의 경향이기는 하다.

하지만, 작년 한양대 등과 같이 수리논술만 실시하는 대학의 경우를 볼 때, 커트라인은 학교와 학과별로 다소 차이는 있겠지만 100점 만점에 70점대 중반~80점대 초반 안팎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학생들이 생각하는 답안과 채점 상 고득점 답안 사이에는 괴리가 존재한다.

논술은 정답을 맞히는 것뿐만 아니라 풀이과정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수리논술은 수리적인 서술 방법을 통해 논증과정을 적절히 피력해야만 좋은 점수를 얻을 수가 있다. 결국 성공적인 논술답안 작성을 위해서는 수리적 논증 과정을 통해 모범적인 답안을 유도해내는 훈련과 연습을 적절히 해야 한다.

김주열 강사

한편, 신우성논술학원은 18일부터 대학별로 날마다 하루 8시간 30분씩 논술 특강을 개설한다. 대학별, 계열별 출제유형에 맞춰 자연계 구술면접도 지도한다. 수리논술은 양흥모, 김주열, 이준휘 선생 등이 지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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