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마니아 화제에 오른 청문회 '이재용 립밤'
화장품 마니아 화제에 오른 청문회 '이재용 립밤'
  • 엄정권 기자
  • 승인 2016.12.08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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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뉴스/독서신문 엄정권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갑자기 화장품 마니아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6일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회 국정조사 특위 청문회에 참석한 이 부회장은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중간중간 손을 가리고 립밤을 발라 화제가 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1차 청문회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입술에 립밤을 바르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이 부회장이 사용한 길쭉한 형태의 립밤은 '소프트립스'(softlips)로, 가격은 소프트립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1.99달러(한화 약 2천400원)에 불과하다.    

하지만 국내에서 판매되지 않는 제품이라 해외 직구로만 구매할 수 있다.
 
용량은 1개에 2g, SPF(자외선차단지수)는 20이다.

체리 향, 수박 향, 산딸기 향, 초콜릿 향 등 여러 향이 있지만, 이 부회장이 사용한 제품은 바닐라 향으로 추정된다.

이 부회장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립밤을 사용하는 장면이 포착되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는 7일 온종일 이 부회장이 사용한 립밤 관련 정보가 오르내렸다.

미국 직배송 쇼핑몰 비타트라에서는 이 제품을 2개 묶음 5.99 달러에 판매하면서 '화제의 재벌 립밤'으로 소개하고 있고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소프트립스' 립밤을 치면 연관검색어에 '이재용 립밤' 등이 함께 뜰 정도다.

SNS상에는 "재벌이 쓰는데 가격이 3천 원도 안 된다. 나도 구매해야겠다"는 반응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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