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오늘의 운세] 양띠, 부부끼리 충분히 의논하라
[문화가 있는 오늘의 운세] 양띠, 부부끼리 충분히 의논하라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7.03.22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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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뉴스/독서신문 이정윤 기자] 원추의 2017년 3월 22일 수요일 (음력 2월 25일·무신) ‘오늘의 운세’에 따르면 소띠는 가족에게 많은 신경을 써야 할 때다. 양띠는 희망을 잃지 말고 현실에 만족하면서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게 좋다. 더불어 돼지띠는 열심히 노력한다면 정상에 오를 것이다. 이들에게 책 『내사랑 야옹이』, 『너를 처음 만났을 때』, 『소설 마시는 시간』을 권한다.

▶쥐띠= 마음이 흔들리면 함정에 빠질 수도 있다. 과욕을 버리고 차분하게 처신하라. 자신도 자신을 알 수 없는데 남을 믿는다는 것은 큰 모험이다. 그래도 남을 믿는 만큼의 덕은 있을 듯. 북, 동쪽 사람이 도움 줄 듯. ㅁ, ㅂ, ㅎ성씨 건강주의.

▶소띠= 모든 힘을 한곳으로 모아 내실을 기하라. 가족에게 많은 신경을 써야 할 때. 특히 남자는 아내의 건강도 체크해 주는 배려가 있어야겠다. 5, 9, 12월생 애정은 부드러운 대화의 감촉이 느껴지는 손길을 상대는 원하고 있음을 알라.

▶범띠= 두 사람이 만나서 서로 사랑하기로 하고 살아간다. 무한한 시련과 고통이 따르고 시비가 엇갈리면서 원숙해지는 것이 인생이다. 가출한 사람은 자녀들 생각해서 돌아가라. ㅈ, ㅊ, ㅇ성씨 애정 문제로 구설이 따르니 내 것이 아니면 정리함이 좋을 듯.

▶토끼띠= 사람은 한 번 인연을 맺기도 힘들지만 헤어지기도 힘들기 때문에 갈등이 많겠다. 서로가 합의해서 결정하는 것이 자녀들을 위해서도 좋겠다. 2, 4, 8월생 가정이 안정되어야 하는 일 순조롭게 풀릴 듯. 지혜로운 판단을 할 것.

* 소띠에게 추천하는 책 - 『내사랑 야옹이』

“어느 날 만난 야옹이에게 온 신경을 빼앗긴 다니엘 최”

서울에 50여년을 살다가 경기도 가평의 경반리라는 산골 동네로 옮겨와 살고 있는 시골 할배 다니엘 최. 직업은 정원관리인, 작가, 출판사 대표다. 이사 온 지 3년이 다 되어가던 2011년 5월, 아들이 서울에서 오면서 예쁜 플라스틱 케이지 속에 고양이를 담아왔다. 엄마가 쥐 때문에 고생한다는 사실을 알고는 분양받아 가지고 온 것이었다. 그렇게 야옹이에게 한눈에 반해 버렸다. 애완동물을 키우는 주변의 많은 사람을 만나 본 결과 개똥철학자인 그가 내린 결론은 이렇다.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모두 착하다”, “동물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필연적으로 착해질 수밖에 없다”

▶용띠= 자만심을 버리고 겸손한 마음으로 사물을 대함이 좋겠다. 1, 7, 11월생 친한 친구 간에 금전 문제로 신의가 깨질 우려 있으니 신중히 처신함이 좋을 듯. 가정에도 신경 써라. 이성 문제로 관재수 따르니 가정이 위태롭다.

▶뱀띠= 잊을 것은 빨리 잊고서 새 출발 하는 것이 도움될 것이다. 떠나간 사람에 연연하다 보면 매사가 혼동될 수밖에 없음을 알라. 1, 4, 8월생 ㄱ, ㄴ, ㅇ성씨는 아내의 출입을 체크해 보는 것도 좋을 듯. 가정에 신경 써라.

▶말띠= 기본적인 자세가 되어 있어야 만이 대인관계에서나 가정에서도 존경받을 수 있다. 자신의 중심이 흔들리면 가정불화는 물론 자녀들의 교육에도 지장이 있을 듯. 3, 7, 9월생 가족과 나의 건강을 확인해 보라.

▶양띠= 희망을 잃지 말고 현실에 만족하면서 긍정적으로 살아간다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겠다. 긴 세월 마음을 주고 뜻을 같이했어도 돌아서면 남남이다. 금전으로 인해 부부간에 갈등이 우려된다. 함께 충분히 의논하면 길이 있을 듯.

* 양띠에게 추천하는 책 - 『너를 처음 만났을 때』

“떠나간 또또, 새로 만난 별이를 바라보며 희망을 갖는 저자”

열두해 한 침대에서 잠을 자며 친구처럼 지내던 반려견 또또. 서울 양재천에서, 수원 영통 독침산에서, 분당 탄천과 율동공원과 영장산에서 또또와 함께 걷고 오르고 달렸다. 그러던 중 재작년에 또또가 하늘나라로 갔다. 이 책은 또또가 먼 길을 떠날 때부터 쓰기 시작한 애견 동시들을 모아 펴낸 동시집이다. 세 해가 지나가는 동안 써 모은 시가 두권 분량이나 되기에 우선 한권부터 조심스럽게 세상에 내놓았단다. 또또가 떠난 뒤 재현이가 아빠는 늘 책을 읽고 글을 쓰니 반려견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에 선물해준 별이를 바라보며 쓴 동시들도 많다. 저자는 자신을 시인다운 시인으로 만들어준 또또와 별이에게 감사를 표한다.

▶원숭이띠= 부부간에 서로 의견이 맞지 않는다고 가정을 포기할 수는 없는 법. 자식이 울고 있으니 집에 들어감이 어떨까. 현재를 생각 말고 미래를 바라보아라. 섣부른 판단으로 평생 후회할 일 생길 듯. 서쪽 사람을 경계하라.

▶닭띠= 지성이면 감천이다. 정성이 지극하면 하늘도 돕는다. 어려움을 참고 견디면 도와줄 귀인도 생기는 법. 자식이란 장벽 때문에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어 한없이 울고 또 울어도 답답할 뿐이구나. 3, 7, 11월생 마음의 문을 열고 대화하라.

▶개띠= 혼자서 고민하지 말고 친지의 자문을 받아서 처리하는 것이 좋겠다. 기왕에 벌여 놓은 일은 시간이 해결해주니 서두르지 말고 좀 더 성숙해지기를 기다리면서 자중하는 것이 좋을 듯. 1, 2, 3월생 푸른색 계통의 옷을 입어라.

▶돼지띠= 미래를 위해서 지금은 준비의 시기이다. 열심히 노력한다면 정상에 오를 것이다. 늦은 시간에 음주를 삼가라. 취중 유혹에 빠지면 헤어나기 어려울 듯. ㅁ, ㅊ, ㅇ성씨는 사업자금 유통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겠다.

* 돼지띠에게 추천하는 책 - 『소설 마시는 시간』

“책과 술을 열심히 공부해 특별한 공간 ‘책바’를 만든 저자”

연희동에는 특별한 공간이 있다. 술을 즐길 수 있는 바(Bar)이자 책을 구매할 수 있는 서점의 기능을 겸하고 있는 ‘책바(Chaeg Bar)’다. 책바에서는 ‘책 속의 그 술’을 판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에 나오는 커티삭 하이볼이나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실격』에 나오는 압생트를 파는 식이다. 이 특별한 공간을 운영하는 정인성 씨의 이야기를 『소설 마시는 시간』에서 더 자세하게 만나볼 수 있다. 그는 공부를 하던 중 나름의 가설을 세웠다. ‘소설 속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술에는 각각의 의미가 담겨 있다’ 그렇게 10년 전부터 개인 홈페이지에 짤막하게 남겨온 독서 리뷰가 모여 한 권의 책으로 완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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