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재능기 전국초등학교배구, 울산 언양초·충북 남천초 남녀 우승
제22회 재능기 전국초등학교배구, 울산 언양초·충북 남천초 남녀 우승
  • 엄정권 기자
  • 승인 2017.03.2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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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뉴스/독서신문 엄정권 기자] 재능교육(회장 박성훈)과 한국초등배구연맹이 공동 주최한 '제22회 재능기 전국초등학교배구대회'가 3월 17일부터 3월 21일까지 충북 단양군 국민체육센터 및 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배구 꿈나무들의 큰 잔치인 재능기배구대회는 매년 국내 초등학교 배구 시즌을 여는 첫 번째 대회로 전국소년체육대회 이전에 미리 실력을 겨뤄보는 무대로도 유명하다.

제22회 재능기 전국초등학교배구대회 남자부 우승을 차지한 울산 언양초등학교 팀.

특히 올해는 전국에서 남자 26개팀과 여자 21개팀, 총 47개 초등학교 배구팀이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의 대회로 열려 열띤 경쟁을 펼쳤다. 남자부 우승팀은 울산 언양초등학교가 차지했으며, 대구 수성초등학교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 우승은 충북 남천초등학교, 준우승은 서울 반포초등학교에 돌아갔다. MVP(최우수선수상)는 울산 언양초등학교의 서영래 군과 충북 남천초등학교의 유가람 양이 각각 차지했다.

이번 대회의 남녀 우승팀과 준우승팀에게는 각 50만원과 30만원씩의 지원금이, 3위팀에게는 각 20만원씩의 지원금이 지급됐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재능MVP를 선정하여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 남녀선수 각 1명에게 20만원 상금이 수여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아이스포츠티비를 통해 네이버에 실시간으로 경기 진행 상황이 생중계되며 배구를 사랑하는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추후 어린이 전문 방송 채널인 재능TV에서 재능기배구대회 영상을 방영할 예정이다.

재능기 전국초등학교배구대회는 우리나라 배구 꿈나무를 육성하고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성장을 돕는다는 모토로 지난 1996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22년 째 재능교육의 지원 아래 1999년 제4회 MVP 김연경(여, 터키 페네르바체 유니버셜), 2002년 제 7회 우승팀 소속 오아영(여, 현대힐스테이트), 박성희(여,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등 유명한 배구 스타가 이 대회를 통해 배출되었고, 이 밖에도 많은 선수들이 현재 프로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또한 재능기 전국초등학교배구대회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 규모를 지닌 유소년배구대회로, 그 역사는 19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에는 ‘맹호기 초등학교배구대회’라고 불렸는데 30여년 이상 초등학교 배구대회를 개최하여 수많은 배구인을 배출하였고, 유명 배구인이 되기 위한 등용문으로 명성이 높았다. 하지만 1995년 재정적 어려움을 겪게 되고, 더 이상 대회를 운영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다. 그러나 당시 IMF 외환위기가 발생되기 전인 만큼 많은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유소년 체육 지원에 관심을 두지 않던 상황이었다.

‘어린이들이 올바르게 자라기 위해서는 바른 정신과 풍부한 감성, 튼튼한 체력을 지녀야 한다’는 철학으로 교육문화사업을 진행해 온 재능교육은 1996년 ‘맹호기 초등학교배구대회’를 인수, ‘재능기’로 명칭을 바꾸고 적극적으로 후원에 나섰다.

재능기 전국초등학교배구대회는 2016년 36개 팀, 올해 역대 최고인 47개 팀이 참가한 만큼 날이 갈수록 대회 규모가 커지고 있다. 4일 동안 대회를 치렀던 과거와 달리, 2016년 부터는 경기 횟수가 늘어난 관계로 5일로 연장됐다. 뿐만 아니라 이번 준우승 대회에 진출한 4팀은 향후 개최 예정인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즉 ‘재능기 전국초등학교배구대회’가 현 초등배구의 수준을 가름할 수 있는 이정표가 되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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