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오늘의 운세] 양띠, 돌다리도 두드려라
[문화가 있는 오늘의 운세] 양띠, 돌다리도 두드려라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7.04.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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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스뉴스/독서신문 이정윤 기자] 원추의 2017년 4월 19일 수요일 (음력 3월 23일·병자) ‘오늘의 운세’에 따르면 토끼띠는 자기가 가야 할 길만 가야 한다. 양띠는 돌다리도 두드려 봐야 한다. 더불어 돼지띠는 새 사람보다 먼저 만난 사람이 좋으니 방황하지 않는 게 좋다. 이들에게 책 『번역을 위한 변명』, 『버드 브레인』, 『위대한 개츠비』를 권한다.

▶쥐띠= 오늘 대인관계에서는 진실만이 통할 수 있음을 알라. ㄱ, ㅂ, ㅍ성씨는 변동수가 있다. 직장을 바꾸거나 집을 옮기게 될 듯. 2, 4, 7, 11월생은 5월 3, 5, 12일에 이사하면 좋다. 당장 받고자 하는 것은 좀 더 지연되겠다. 남쪽은 불길.

▶소띠= 꼬리가 길면 밟힌다. ㄱ, ㅇ, ㅈ성씨는 쥐, 범, 토끼, 말띠를 진실로만 대해도 될까 말까인데 겉과 속을 달리하고 있구나. 상대방은 물론 내 마음도 편치 못하겠다. 1, 3, 5, 8월생 원치 않는 여행은 삼갈 것. 남, 북향 조심.

▶범띠= 자기 것도 못 챙기는 때에 남의 것까지 챙겨주려느냐. 없으며 없는 대로 대처할 것. 내 것이 아니면 쳐다보지도 말 것. 7, 8, 12월생 ㄱ, ㅅ, ㅎ성씨는 늘리는 수가 없다. 줄여서라도 시작하면 5, 7, 9월부터 커지겠다. 의료, 건설, 금융업 종사자는 길.

▶토끼띠= 자기가 가야 할 길만 가라. ㄷ, ㅂ, ㅇ성씨 서로의 눈치싸움이 길면 남는 것은 불신이다. 불신의 싹은 파멸로 이어진다. 1, 4, 7월생은 옆길로 가면 늪에 빠져 헤어나기 힘들 듯. 쥐, 말, 개띠와 사소한 언쟁으로 더욱 힘에 겹겠다. 검정색은 피할 것.

* 토끼띠에게 추천하는 책 - 『번역을 위한 변명』

“묵묵히 오랜 시간 번역 작업을 해낸 그레고리 라바사”

번역은 고되고 어려운 일이다. 묵묵한 노동과 오랜 작업 시간에 비례해 결과가 나오는 정직한 작업이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우직하게 애쓴 대가는 책 표지에 작게 인쇄된 이름으로 돌아올 뿐이다. 때로는 번역 시비에 휘말리기도 한다. 오는 6월 13일로 타계한 지 1주년이 되는 이 시대의 가장 저명한 번역가 그레고리 라바사가 말년에 자신의 번역 인생을 회고한 책을 펴냈다. 이 책에서 그는 번역을 옹호하고, 번역 방법에 관한 자신의 이론을 전개한다. 또한, 번역가가 일상적으로 부딪히는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해결책 및 풍부한 일화들을 생생하게 소개한다.

▶용띠= 상대가 분수에 맞지 않는 일을 하려고 하면 필사적으로 막을 것. 있는 것까지 다 놓칠 듯하다. 5, 7, 11월생 ㄱ, ㅂ, ㅈ, ㅊ성씨는 관재수까지 따르는 격이니 순간의 판단을 잘할 것. 미혼자는 연상 연하로부터 데이트 신청 받을 듯. 빨간색이 길.

▶뱀띠= 현 직업에 만족할 것. 1, 7, 9, 11월생 샘을 파려면 한 곳만 파라. 이곳저곳 파다가 갈급할 때 물 한 모금 못 먹는다. ㄷ, ㅈ, ㅎ성씨 티끌 모아 태산이 된다는 이치를 알라. 더 많은 것 찾다가 더 적은 것 얻게 될 듯. 손재수 조심.

▶말띠= 자기 재주만 믿고 있다가 닭 쫓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이 될 수 있다. ㄴ, ㅇ, ㅈ성씨 계속 확인해 봄이 좋겠다. 중개, 생산, 기술, 공직자는 생업에 이상은 없으나 가족 간 우환이나 갈등으로 고심할 수. 2, 7, 12월생 동쪽의 힘을 얻을 것.

▶양띠= 집안의 간장독에 금이 가 서서히 새는 격이다. 건설, 운송업, 금속매매 업자는 창고를 늘리면서 흥행에 성공하는 운세. 쥐, 토끼, 말띠 부부는 한 번쯤 주변을 점검해 보는 것도 좋겠다. 돌다리도 두드려 보라는 말 명심할 것. ㄱ, ㅂ, ㅇ성씨 빨간색 삼가.

* 양띠에게 추천하는 책 - 『버드 브레인』

“새의 지능을 과소평가해온 우리들을 되돌아봐야 한다”

흔히 멍청함을 비유할 때 ‘새대가리’라는 말을 사용한다. 그러나 1990년대에 시작된 선구적 연구 덕에 새의 지능을 새롭게 조명하게 됐고 이 책을 쓴 나단 에머리 박사는 그 선두에 서 있다. 실제로 유아들보다 지능이 뛰어난 새들도 있다. 비둘기는 물체, 나무, 사람을 구분하도록 훈련받을 수 있다. 실제로 피카소의 그림을 모네의 그림과 구별했고, 모네의 그림양식을 세잔과 르누아르와 같은 양식으로 구분했다. 우리는 그동안 과소평가해온 새들의 능력을 재평가해 새를 유인원과 돌고래만큼 똑똑하다고 봐야 한다. 이 책은 우리의 인식을 새로 잡기 위한 훌륭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원숭이띠= 모든 것 다 잃은 것 같지만 음지가 있으면 양지가 있다. 이것저것 재다가 마음만 상할까 걱정이구나. 믿으려면 끝까지 믿으며 실천하고 봉사할 것. 마음을 비우고 대처하라. 5, 9, 11월생은 눈물을 보이지 말고 여유 있는 웃음을 지을 것. 데이트는 남쪽이 길.

▶닭띠= 가족과의 갈등과 자녀와의 신경전으로 고달프겠다. 여성 제조, 의류, 식품업자는 손이 모자라는 사업운이지만, 집에 들어가면 짜증만 나는 격. 남자는 남의 일에 신경 쓰다가 자기 일까지 그르칠 염려 있다. 2, 3, 5월생은 파란색이 길.

▶개띠= 쥐, 토끼, 양띠에게 기대를 거는 것은 좋으나 실망이 클까 염려된다. 몸은 하나이면서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으려다 둘 다 놓치는 격. 미혼 ㄱ, ㅂ, ㅈ성씨 여자는 애정에 국경이 없다지만 임자 있는 사람과 연상의 그와는 인연이 없을 듯.

▶돼지띠= 새 사람보다 먼저 만난 사람이 좋으니 방황하지 말 것. 범, 토끼, 말, 돼지띠가 서로의 힘이 되어 준다 해도 장단점은 있게 마련이다. 5, 7, 9, 12월생 앉은자리가 좀 불편하다고 이제까지 있던 자리 떠나려 하면 어떡하나. 변동은 금물. 남, 동쪽이 길.

* 돼지띠에게 추천하는 책 - 『위대한 개츠비』

“67군데의 오역을 지적해 새롭게 번역된 ‘위대한 개츠비’”

20세기 영미 소설의 최고봉이라 불리는 스콧 피츠제럴드의 『위대한 개츠비』의 새 번역본이 나왔다. 아메리칸 드림의 순수성을 형상화한 이 소설은 1925년 출간 이후, 수십년에 걸쳐 60여종의 번역본이 나왔다. 이 책의 역자인 이정서는 지난 2014년 ‘역자노트’를 실은 『이방인』 출간으로 학계와 출판계에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킨 적이 있다. 2015년에는 『어린왕자』의 시공간적 존칭 개념을 바로잡아 차별화된 번역을 선보였다. 이번에는 원저자의 섬세한 의도와 뉘앙스를 파악해 67군데의 오역을 지전한다. 우리는 그동안 읽어왔던 『위대한 개츠비』와는 완전히 다른 개츠비, 진정으로 ‘위대한’ 개츠비를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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