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대폼장-『대중음악가 열전』] 미8군 톱스타가 당대 최고 작곡가로...독특한 사운드를 개척해 나간 신중현
[지대폼장-『대중음악가 열전』] 미8군 톱스타가 당대 최고 작곡가로...독특한 사운드를 개척해 나간 신중현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7.06.1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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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다할미디어>

[독서신문] 1938년 11월 4일 서울에서 태어난 신중현은 16세 때부터 기타교본을 가지고 독학하며 AFKN의 음악을 섭렵했다. 신중현은 1957년 미8군 무대에 처음으로 ‘Jacky’라는 이름으로 서게 된다. 여기에서 그는 미군들의 기호에 맞춰 재즈, 스탠더드 팝, 록 음악을 연주하며 일본식 트로트 일색이던 한국에 서구 대중음악을 들여놓았고 이후 5년간 미8군의 톱스타로 큰 인기를 누렸다. 

그의 기타는 미군 병사들에게 지미 핸드릭스를 떠올리게 했으며 고향의 분위기를 느끼게 해줬다고 한다. 신기에 가까운 기타 솜씨로 미8군내의 영자신문과 잡지에 대서특필되며 영내에서는 최고의 스타로 군림했었다. 이어 신중현은 계속해서 ‘조우커스’, ‘블루즈 테트’, ‘덩키스’ 등의 그룹을 조직해 활동하면서 그룹사운드를 이 땅에 정착시키고 로큰롤의 리듬과 한국적인 리듬을 결합시킨 독특한 신중현 사운드를 개척해 나간다. 

1968년에는 펄 시스터즈가 부른 ‘님아’, ‘떠나야 할 그 사람’ 등의 히트곡을, 1969년에는 김추자의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등 수많은 히트곡을 만들어 냈고, 이후 많은 아티스트들을 발굴해내며 당대 최고의 작곡가이자 프로듀서로 명성을 날린다. 당대 트로트와 포크 시장의 틈바구니에서 뛰어난 시장성을 이미 개척했던 것이었다. 1960년대 말에는 당시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사이키델릭 록에 심취해 일본에서의 관심을 얻게 되며 군계일학의 음악적 노선을 구축해 갔다. <22~25쪽 요약> / 정리=이정윤 기자

『대중음악가 열전』
최성철 지음 | 다할미디어 펴냄 | 336쪽 | 20,000원

* 이 기사는 격주간 독서신문 1625호(2017년 6월 12일자)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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