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월등히 앞선 철기문화를 바탕으로 주변국을 압도하고 대륙을 호령하던 광개토태왕의 발자취를 역동적이고 섬세하게 그려낸 장편 역사소설. 조선일보 기자로 일하다 소설가로 전향한 손정미 작가가 고구려에 관한 빈약한 사료들을 찾아내고 폐허가 된 유적지를 답사하며 3년에 걸쳐 완성했다. 소설은 고구려 제19대 왕으로 18세에 즉위해 40세의 나이로 사망하기까지 불꽃 같은 생을 살았던 광개토태왕의 일생을 그린다. 소년 담덕이 어떻게 명민하고 강건한 태왕으로 성장해 가는지, 거친 시대에 어떤 리더십으로 제국을 다스리는지 등을 정교한 서사로 되살려냈다. / 이정윤 기자
■ 광개토태왕 1, 2
손정미 지음 | 마음서재 펴냄 | 1권 372쪽, 2권 364쪽 | 각권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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