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추리소설의 여왕’ 애거사 크리스티의 전작 99권을 단 한 권으로 정리한 책이다. 수십 년간 추리소설 평론가로 활동한 저자는 ‘도대체 애거사 크리스티의 어떤 작품이, 어떻게 좋은 걸까?’ 궁금했지만 정보를 얻을 기회가 없었다. 그래서 직접 발 벗고 나서 ‘애거사 크리스티 공략 작전’을 실행한다. 연구를 통해 애거사 크리스티의 작품 전체가 트릭이자, 복선이자, 단서이자, 미스디렉션임을 알게 된다. 그래서 한마디로 표현하기 힘든 재미가 엄연히 존재하지만 시원하게 대답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이유를 덧붙인다. 저자는 이 모든 것들이 크리스티다움이고, 훌륭한 추리작가로서 크리스티만이 가진 독자성이라 평가한다. / 황은애 기자
■ 애거사 크리스티 완전 공략
시모쓰키 아오이 지음 | 김은모 옮김 | 한겨레출판 펴냄 | 564쪽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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