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책은 지구 위 사람과 동물의 공존을 꿈꾸는 국내 유일의 동물 다큐 만화다. 에피소드 중 가장 호응을 얻은 열여섯 편을 추려 묶었다. 크고 동그란 눈이 특징인 캐릭터와 실제 동물에 가까운 세밀한 묘사가 돋보이는 이 만화는 매화 한 종의 동물을 주인공 삼아 이야기를 풀어간다. 해당 동물에 관한 생태 정보와 그들이 처한 현실이 스토리 안에서 쉽고 재미있게 펼쳐진다. 저자는 이야기 흐름 안에 동물의 삶과 인간의 삶의 연결고리를 찾아내 독자들이 공감할 만한 묵직한 메시지를 풀어낸다. 동물들도 사람과 다름없는 생을 사는 존재임을 일깨워주는 미덕을 지닌 이 만화는 사회라는 정글을 살아가는 어른을 위한 잠언이기도 하다. / 황은애 기자
■ 지구와 사람과 동물
지사동 만화 | 애니북스 펴냄 | 320쪽 | 15,000원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