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통화할 때, 시험을 보면서, 커피를 마시다가 사람들은 알 수 없는 형태의 무언가를 무의식적으로 끄적인다. 그 낙서를 보고 문득 ‘내가 이런 걸 왜 끄적였지?’하는 의문을 갖는다. 인문학자인 저자는 낙서엔 우리의 다양한 마음이 숨겨져 있다고 말한다. 낙서의 형상을 유심히 지켜보면 동그라미, 세모, 네모, 지그재그, 하트 등 일정한 패턴이 있다. 그 패턴을 반복해서 끄적인다면, 당신은 자신의 마음 상태와 내적 욕구를 끊임없이 표현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책은 사람들이 무심코 그린 낙서의 유형을 나누고 인문학자의 시선으로 낙서에 숨겨진 인간의 욕구와 마음 상태를 파헤친다. / 황은애 기자
■ 어쩌면 가장 솔직한 내 마음, 낙서가 말해주는 심리 이야기
박규상 지음 | 팜파스 펴냄 | 272쪽 | 14,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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