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인 북-트래블] 아프리카답지 않은 유럽풍 경관, 케이프타운에서 시작된 남아공 여행길
[포토 인 북-트래블] 아프리카답지 않은 유럽풍 경관, 케이프타운에서 시작된 남아공 여행길
  • 이정윤 기자
  • 승인 2017.08.30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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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아프리카 대륙의 남아프리카공화국 하면 가슴 아픈 단어들이 떠오른다. 만델라 대통령, 투투 대주교, 아파르트헤이트, 금과 다이아몬드, 영국 식민지, 부시맨, 희망봉…. 가난에 굶주려 아파하는 아이들과 광활한 사막 내지는 초원만이 머릿속에 그려진다. 

그동안 아프리카를 적극적으로 이해하려는 노력도 없었고, 몇몇 구호 단체들이 TV를 통해 아프리카 주민에 대한 부정적인 편견을 조장한 탓이다. 그러나 가장 원초적인 문화부터 현대적인 삶까지 다양성을 가진 곳이 바로 아프리카다. 

그중에서도 남아공은 인종, 언어, 생물 종, 문화, 종교의 다양성을 가졌다. 다름 속의 같음을, 그리고 같음 속의 다름을 인정하며 살아가고자 하는 무지개의 나라로 불린다. 남아공 여행의 관문은 이 책의 주요 배경이기도 한 케이프타운이다. 케이프타운은 아프리카 여행의 십자로로, 북쪽으로는 요하네스버그로, 남쪽으로는 아프리카 대륙의 남단인 희망봉으로 통한다.

케이프타운은 남아공에서 도시가 처음으로 시작된 곳이어서 ‘마더 시티’라고도 불린다. 그만큼 유럽과 비슷한 도시경관을 가지고 있다. 작가의 말처럼 높고 웅장한 건물, 넓은 도로, 수많은 자동차가 보이는 케이프타운 시내의 첫인상은 아프리카에 대한 편견을 거두기에 충분하다. 관련 자료가 넉넉지 않아 떠나기를 망설이는 다음 여행자들을 위해, 작가가 케이프타운부터 시작된 여행길을 생생한 사진과 함께 남겼으니 감상해볼 것을 권한다. / 이정윤 기자

『아프리카 여행의 시작 케이프타운』      
이경한 지음 | 푸른길 펴냄 | 196쪽 | 15,000원

* 이 기사는 격주간 독서신문 1630호 (2017년 8월 31일자)에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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