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각자 결핍된 면이 있는 등장인물들은 소외와 외로움을 견디며 살아간다. 어린 나이에 싱글맘이 되고, 아름다운 외모 탓에 진심 어린 관계를 맺기 어려운 조스, 남몰래 시인을 꿈꾸는 사미는 어릴 적 나쁜 친구들과 어울리는 바람에 인생을 그르치고 만다. 고령으로 인해 단순한 생활도 어려운 마들렌 할머니는 밭에서 쓰러져도 구해줄 사람 하나 없다. 하지만 그들 모두 톰 덕분에 살아갈 용기를 얻는다. 불행을 극복하는 개인들의 이야기는 우리에게 가족은 무엇인지, 이웃은 무엇인지, 싱글맘, 청소년 출산, 한부모 가정, 독거노인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준다. / 황은애 기자
■ 톰, 아주 작은 아이 톰
바르바라 콩스탕틴 지음 | 김동찬 옮김 | 문학동네 펴냄 | 288쪽 |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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