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2017 책나라군포 독서대전’ 열어
군포시, ‘2017 책나라군포 독서대전’ 열어
  • 정연심 기자
  • 승인 2017.09.1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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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2014년 정부 인증 ‘대한민국 제1호 책의 도시’로 선정된 군포시가 책으로 사람과 도시, 미래를 연결하는 독서축제를 열었다.

군포시(시장 김윤주)는 독서의 달 9월을 맞아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3일 동안 ‘2017 책나라군포 독서대전’을 개최했다.

‘책, 너와 나를 잇다!’를 주제로 한 이번 독서대전은 산본로데오거리·중앙공원·산본도서관·문화의 거리를 잇는 독서문화 벨트에서 펼쳐져 도시에 책 향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전시회와 한국문학을 세계에 알려온 바바라 지트워 초청 워크숍이 열려 한국문학의 과거와 미래를 동시에 조망했다는 평가다.

‘2017 책나라군포 독서대전’ 개막식에서는 ‘문학인의 낭독공연’ ‘책나라군포 신인문학상 시상식’이 실시됐다. 이날 군포시는 ‘책나라군포 심포지엄’을 열고, 시의 미래가치를 창출할 그림책박물관공원 조성을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EBS 성우들과 함께 책을 읽는 ‘웹툰 읽어주는 라디오’도 열렸다. 성우들은 군포시민과 함께 네이버 웹툰 『유미의 세포들』을 낭독하며 감성을 공유했다.

윤동주 탄생 100주년 기념 기획 전시와 강연은 행사 기간 내내 다채롭게 열렸다. 윤동주 전시회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에서는 윤동주의 생애 관련 사진과 자필 원고, 책 60여점이 선보였다. ‘시인 윤동주를 위하여’ ‘일본인들은 왜 윤동주 시인을 추모하는가’ 등 가곡드라마와 강연은 암울한 식민지 현실 속에서 스스로를 부끄러워했던 시인의 삶을 재현했다. 

16일에는 미국 출판에이전트 바바라 지트워가 강연자로 나서 한국문학의 국제적인 위상을 알리고, 세계 진출을 위한 전략을 설명했다. 지난 10년 동안 영미권에 한국 문학을 소개해온 바바라 지트워는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가 영국 맨부커상을 받는 데 기여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2017 군포의 책’ 아동 분야에 선정된 김진희 작가가 참여해 ‘군포의 책 대토론회’를 열었다. 또 허태균 고려대 심리학과 교수가 인문학 특강 ‘대한민국을 흔든 한국인의 마음’을 진행했다. ‘시민독서골든벨’ ‘책 읽어주는 우리가족’ 등 가족 행사도 풍성히 열려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 정연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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