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대표 이한우)는 지난 2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제5회 스토리공모전’ ‘제2회 동화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이날 시상식에는 출판, 방송, 영화 관련 제작자가 참석한 가운데 수상자 작품 발표가 함께 진행됐다.
교보문고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더스토리웍스, 그래픽노블, 한국학중앙연구원, 홍당무와 함께 공모전을 실시해 응모작 900여 편을 접수했다.
이어 응모작 가운데 예심과 본심, 전문 심사위원단 검토를 통과한 스토리공모전 9편, 동화공모전 3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스토리공모전 대상은 김펑 『고시맨』이 차지했다. 고시생으로 위장한 변호사와 몽유병에 걸린 고시생의 진실 게임을 다룬 내용으로 청춘들의 불안과 고민을 진지하고 재밌게 풀어냈다는 평가다.
이어 최우수상은 이두온 『노인들』이 뽑혔다. 우수상 중·장편 부문에서은 고은채 『아름다울, 낙』과 최영희 『바람의 현아』가 영예를 안았다. 우수상 단편 부문 수상작은 이준영 『님아, 그 우주를 건너지 마오』, 조연 『임수씨, 맛있습니까』, 신두리 『팔랑귀의 시계』, 김복숭 『브람스612』, 이지현 『야광의 구두수선가게』 등이다.
동화공모전 대상은 이재문 『돌프, 시장이 되다』에게 돌아갔다. 단군 이래 최초 어린이 시장이 된 돌프의 시정 활동기를 다뤘다. 최우수상과 우수상은 각각 김미경 『퇴마 도령과 12지신』, 양자현 『초원의 명탐정 몽구리』가 받았다.
교보문고는 작품 구성의 완성도, 문장력, 대중성, 소재·주제의 참신성, 캐릭터 표현력 등을 두루 평가해 수상작을 뽑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