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출판문화협회(이하 출협)는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창립 70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출협은 지난 70년간의 여러 발자취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해 공유했다. 그리고 각계 인사들의 축하 메시지가 담긴 영상물이 상영됐고, 협회 발전에 기여한 6명에게 공로상 및 '2017 모범장서가상'을 시상했다.
윤철호 출협 회장은 "출판계가 힘을 모아야 일을 해결할 수 있다"며 "법 개정, 예산 증액, 해외 진출, 작은 출판사 지원 등 여러 다양한 출판사들이 힘을 합쳐서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1990년대 이후 양적으로 부쩍 성장한 출판계는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해왔다"며 "지금은 각자 도생의 시기를 끝내고 힘을 모아 공동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출판은 그동안 문화의 기본이자 기반이었다"며 "디지털 시대가 열리고 우리 경제가 국제화되면서 출판산업이 약해졌다지만, 여전히 그 위치는 변함이 없다"며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창립 70주년을 넘어 100년을 향해 새로운 출발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길이 얼마나 영광되고 의미있는 길이 되기 위해서는 출판인 모두가 새로운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미래에 어떤 역할을 하느냐에 달려있다"며 "우리 출판인이 힘을 모아 새 문화강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함께 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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