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권보견 기자] 삶의 고통은 결코 벗어나거나 잊혀지는 것이 아니라, 이겨내는 것이다. 누구나 고통을 이겨내는 용기를 가지고 태어난다.
저자 고정욱이 일 년에 300회가 넘는 강연에서 미처 못다 한 이야기를 『열정을 만나는 시간』에 담았다.
책을 출간하고, 강연도 하며 '열정' 그 이상의 삶을 살아온 고정욱도 넘어지고, 절망하는 반전의 모습을 가지고 있다. 다리에 장애를 가지고 있는 고정욱은 "쇼윈도를 지날 때 다리가 흐느적대는 모습이 보기 싫어 외면했다. 죽고 싶었다. 울고 싶었다" 등의 솔직한 표현들로 무너져 가는 그의 민낯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절망과 아픔의 이야기가 끝이 아니다. 이 책은 고통을 뛰어넘어 삶의 희망, 위로, 사랑, 용기를 속산인다. 고정욱은 "내면에 있는 용기를 밖으로 꺼낼 수 있었던 것은 독서의 힘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톰 소여의 모험』의 주인공 톰을 통해 '인간은 누구나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즐겁게 살아야 할 의무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톰 이외에도 책 속의 수많은 주인공을 통해 그들에게 '포기하지 않으며 사는 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 책은 '"독서를 통해 음지가 양지가 되게 하고, 밝은 쪽으로 삶의 방향을 돌릴 수 있는 능력을 얻을 수 있으며, 내가 오늘 선택하고 실천하면 무엇이든 해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해준다.
『열정을 만나는 시간』
고정욱 지음 | 특별한서재 펴냄 | 256쪽 | 13,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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