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창밖 풍경이 바뀌는 집… 캠핑카에서 살기
매일 창밖 풍경이 바뀌는 집… 캠핑카에서 살기
  • 김승일 기자
  • 승인 2018.03.21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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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모아·허남훈의 『여행하는 집, 밴라이프』

[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최근 미국과 유럽 등 인스타그램 유저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주제어가 있다고 한다. 바로 ‘밴라이프(#vanlife)’다. 인스타그램에서 ‘밴라이프’를 검색하면 수만장의 캠핑카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사진이 나온다.

『여행하는 집, 밴라이프』의 작가 부부 역시 캠핑카를 타고 원 없이 여행하며 살아간다. 캠핑카를 타고 살고 싶은 꿈을 이루기 위해 그들은 전셋집을 뺀 뒤 캠핑카 한 대를 구입했다고 한다.

<사진출처=아우름 출판사>

우리는 떠나고 싶은 걸까, 머물고 싶은 걸까? 언제까지나 일과 일상은 현실이고 여행은 꿈이어야만 하는 걸까? 여행하듯 살아가고, 살듯이 여행했다. 밴라이프를 이어가는 동안, 우리는 밴에서 일하고 먹고 자고 여행했다.

<사진출처=아우름 출판사>

어디서든 촬영을 할 수 있다. 밴을 타고 떠돌아다니면서 발견한 멋진 장소를 촬영지로 제안할 수 있다. 촬영을 마친 뒤 편집은 숲속이든 바닷가든 강가든 어디서든 해보자.

<사진출처=아우름 출판사>

설랬다. 바로 옆이 바다라니. 바다가 우리집 마당이라니. 한참 동안 창밖에 눈길을 뒀다. 작은 배 한 처기 바다 위를 떠가며 일과를 시작하고 있었다.

<사진출처=아우름 출판사>

말 울음소리가 들리고, 사방에는 억새로 가득했다. 내 뒤편에서 억새가, 맞은편 그의 뒤에서도 억새가 제주 바람에 몸을 맡기고 있었다. 우리만의 억새밭 사무실.

『여행하는 집, 벤라이프』
김모아 글·허남훈 사진 | 아우름 펴냄 | 327쪽 | 16,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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