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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우리는 모두 자기 자신이 돼야 합니다"

기사승인 2018.04.14  08:5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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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은 소설집 등 책의 맨 뒤 또는 맨 앞에 실리는 ‘작가의 말’ 또는 ‘책머리에’를 정리해 싣는다. ‘작가의 말’이나 ‘책머리에’는 작가가 글을 쓰게 된 동기나 배경 또는 소회를 담고 있어 독자들에겐 작품을 이해하거나 작가 내면에 다가가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이에 독서신문은 ‘작가의 말’이나 ‘책머리에’를 본래 의미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발췌 또는 정리해 싣는다. 해외 작가의 경우 ‘옮긴이의 말’로 갈음할 수도 있다. <편집자 주>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유행이라며 어울리지도 않는 비싼 옷을 걸치고 다니는 것처럼, 하고 싶지 않지만 남의 기준대로 무작정 따라 살다가 지쳐버린 사람이 많다. 나답지 않다는 걸 뻔히 알면서도 그렇게 사는 데 익숙해져 있다가 "진정으로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며 혼란스러워하는 사람들의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최선을 다하면 행복이 저절로 찾아올 거라 믿고 세상의 기준에 맞춰 맹목적으로 앞만 보고 달리다가 탈진한 이들도 상당수 존재한다. 

"멀리 보고 노력해라. 최선을 다해라"라고 조언하기 어려워졌다. 먼 훗날의 성공을 위해 현재를 희생하는 것이 제대로 사는 것이라고 말할 수 없게 됐다. 성취가 행복을 보장해주지 않기 때문이다. 

"모든 삶은 나를 찾아가는 여정이다"라는 말에 토를 다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나답게 산다는 건 어떻게 사는 걸까? '나답다'라는 말은 쉽게 들리지만, 실천 방법을 따져 물으면 답하는 사람이 드물다. 진정한 나로 살아가는 건 가장 자연스러운 일이어야 하지만, 실천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이유는 두 가지로 압축된다. 첫 번째는 삶의 정답을 자기 밖에서 찾는 것에 익숙해져 버렸기 때문이다. 학창시절의 행복은 내가 쓴 답이 해답지와 일치하느냐에 따라 정해지고, 직무 능력은 면접관이 결정해주고, 삶의 행복지수는 SNS '좋아요' 숫자가 말해준다고 믿고 살아온 까닭이다. 

두 번째는 치열한 경쟁으로 타인과의 비교가 당연해졌기 때문이다. 우리는 내가 정한 목표에 이르기보다 남을 앞지르는 게 더 중요한 세상에서 살고 있다. 남들과 다르게 살다가는 생존마저 위협받기 일쑤다. 그 속에서 나다움을 추구하는 건 무척 어려운 일이다. 

이유가 어쨌든 살아가는데 변치 않는 기준은 자기 자신이어야 한다. 나다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내면에 오랫동안 뿌리내린 불안과 부정적인 생각을 점검해야 한다. 자신을 부정하고 무가치한 존재로 여기는 잘못된 습관을 교정해야 한다. 또한, 불만스러운 자기 모습을 긍정하고 받아들이고, 과거의 행복했던 기억을 다시 일깨울 줄도 알아야 한다. 그래야 고된 현실을 견디고 앞으로 나아갈 힘을 얻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중요한 함수, 그것은 관계다. 나다움을 찾아가는 여정에서 기운이 빠지고 지쳤을 때 나를 응원해 주는 사람을 곁에 두고 있어야 한다. 나에게 힘이 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하고, 진정으로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익혀둬야 한다. 

나다움을 찾는 연습이 힘들고 고돼야 할 필요는 없다. 이 책을 통해 나다움을 찾아가는 연습이 즐거운 일이라는 걸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 1주, 2주, 3주… 따라 하다 보면 시나브로 달라진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 나에게 어울리는 삶을 살기로 했다
김병수 지음 | 여름오후 펴냄 | 248쪽 | 14,000원

서믿음 기자 dseo@readersnews.com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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