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신문 김승일 기자]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 고서와 서점 사진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게 됐다.
도서출판 한길사는 복합문화공간 ‘순화동천’에서 서점 및 고서 사진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전시의 주제는 ‘책을 탐하다’는 의미의 ‘탐서 여행’이다.
전시된 서점 및 고서 사진들은 『세계서점기행』의 저자이기도 한 김언호 한길사 대표 겸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이 전 세계를 돌며 찍은 것으로 전두환 정권 시절 검열받아야 했던 오장환 시인의 장편시 ‘전쟁’ 등의 원고 사진이 포함됐다.
김언호 대표는 "순화동천의 전시공간을 직접 찍은 책 사진으로 새로 꾸몄다“며 ”옛날에 간행된 우리 고서들은 정말 아름답다. 30년도 더 전에 네팔의 히말라야 산록에서 책 읽는 어린이도 찍었다. 세계의 아름다운 서점도 찍었다. 책과 독서가 보다 창조적이고 민주적인 공동체를 구현하는 역량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책 사진을 찍었다"고 말했다.
입장료는 없다. 순화동천 관계자는 “다른 전시가 기획될 때까지 앞으로 '탐서 여행' 전시를 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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