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속 명문장] 한민족의 역사를 되찾아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쓴 책
[책 속 명문장] 한민족의 역사를 되찾아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쓴 책
  • 서믿음 기자
  • 승인 2018.07.17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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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우리 한민족의 역사적 기원이 되는 수메르(Sumer) 문명은 메소포타미아 우르(Ur)의 유적지에서 북서쪽으로 1,000km쯤 떨어진 터키 아나톨리아 고원지대에서 시작했다. 이곳은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강의 발원지이며 비옥한 초생달 지역으로 최초의 농경이 가능했던 곳이다. 이곳에서 BC 7,000년경 케이오누족이 야생 밀을 재배하고 수확하는 원시적인 농경법을 터득했으며, 그들 중 일부가 메소포타미아 지역으로 이주하면서 본격적인 농경을 시작했다. <17쪽> 

고삼국시대는 동양문명의 시작이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우리 한민족이 있다. 즉, 수메르에서 이동해 온 선도 문명의 이주자들이 초기의 칸연맹 3족 체제를 갖추고 있다가 연맹체를 벗어나 상호 독립을 추구하면서 삼국체계를 갖추게 된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이들 삼국이 서로 병행, 발전하는 단계에 들어가면서 각각의 국가들이 해당 지역의 지배권을 확보하고 독립성이 강하게 형성된다. <29쪽>

고조선은 '엔키'를 숭배하는 키시족의 국가이다. 그래서 이들은 도시마다 양(陽;키)이라는 명칭을 사용했고, 그중에 조양과 선양의 머리글자를 따서 조선이라고 명명했을 가능성이 크다. 여기서 엔키는 땅과 물을 지배하는 농경신(용왕, 하백)으로 그들의 도시 이름을 키시(땅의 도시)로 지칭하는 것도 이에 기인한다. <52쪽> 

고려를 세운 왕건은 처음에는 궁예의 부하였다. 그러나 지방 호족세력을 배경으로 AD 918년 궁예를 추방하고 왕위에 올랐으며, 나라 이름을 고려라고 했다. 왕건의 왕씨는 에리두의 성씨로 처음에는 철원에서 즉위를 하고 도읍을 송악(개경)으로 옮긴 다음에는 호족세력을 규합했다. 그리고 고구려의 옛 땅을 찾는 북진정책과 불교를 숭상하는 숭불정책을 펴서 세력을 구축했다. 그 후 AD 935년에는 신라를 병합하고, AD 936년에는 후백제를 멸망시켜 한반도 내의 후삼국을 통일했다. <140쪽> 

『한민족 역사의 재구성』
김성배 지음 | BG북갤러리 펴냄|376쪽|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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