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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말] 정유희 "설득은 명령을, 감동은 설득을 이긴다"

기사승인 2018.07.18  15:3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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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신문은 소설집 등 책의 맨 뒤 또는 맨 앞에 실리는 ‘작가의 말’ 또는 ‘책머리에’를 정리해 싣는다. ‘작가의 말’이나 ‘책머리에’는 작가가 글을 쓰게 된 동기나 배경 또는 소회를 담고 있어 독자들에겐 작품을 이해하거나 작가 내면에 다가가는 수단이 될 수 있다. 이에 독서신문은 ‘작가의 말’이나 ‘책머리에’를 본래 의미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에서 발췌 또는 정리해 싣는다. 해외 작가의 경우 ‘옮긴이의 말’로 갈음할 수도 있다. <편집자 주>

 

[독서신문 서믿음 기자] 우리는 누구나 관계의 울타리 안에서 살아가고 있다. 가족, 연인, 친구, 동료, 선배, 상사, 고객 등 우리의 삶은 관계로 시작해서 관계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서 우리의 가정적, 사회적 성공은 관계의 성공에서 비롯된다.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성공의 첫째 조건인 원만한 인간관계는 단순히 스펙과 능력 등 외적인 조건이 좋다고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요즘은 "인성이 곧 실력이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성을 중시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그간 능력과 경쟁만을 중시해온 결과 능력이 좋은 사람은 넘쳐나도 인성이 좋은 사람을 찾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버드 경영대학의 에이미 커디 교수는 동료 심리학자들과 함께 15년 이상에 걸쳐 첫인상에 대해 연구를 했다. 사람들은 몇 초 이내로 사람을 평가하는데, 정확히 무엇을 평가하느냐에 관한 연구였다. 연구결과 한 가지는 "내가 이 사람을 신뢰할 수 있는가?"이고 또 다른 한 가지는 "내가 이 사람을 존중할 수 있는가"로 나타났다. 커디 교수와 동료 심리학자들은 이 두 가지 관점을 각각 '따뜻함'과 '능숙함'으로 설명했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평가할 때 이 두 가지를 중시한다는 의미다. 

부드럽고 따뜻한 태도와 말은 좋은 관계를 만드는 원동력이다. 그래서 따뜻하게 말하고 행동하는 것은 이제 개인의 성공을 이끄는 절대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 예전에 '3일 동안 침묵하기'라는 영성 훈련에 참여한 적이 있다. 나는 침묵하면서 나를 드러내려는 욕구를 내려놓고 내가 말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말이 무엇일지 생각했다. 그러자 "사랑합니다"와 "고맙습니다"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그 따뜻한 말이 모든 것을 이길 수 있는 최고의 말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절망의 구렁텅이에 빠진 사람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는 절망을 빠져나오게 하는 사다리와 같은 역할을 한다. 경쟁과 냉혹함이 만연한 이 시대에 따뜻한 말은 우리 모두가 꼭 가져야 할 지혜로운 삶의 방식이며, 모든 말을 이기는 최고의 대화법이라 할 수 있다. 

■ 듣고 싶은 한마디, 따뜻한 말
정유희 지음 | 보아스 펴냄|276쪽|14,000원

서믿음 기자 dseo@readersnews.com

<저작권자 © 독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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